最近のネット記事から韓国の今を知る
안녕하세요?
oulmoon입니다.
今回は前回アップした記事の続きです!
ブランド品を買うために全てをつぎ込む10代のリアルな姿は、読む人毎に感じ方は違うと思いますが…早速続きを読んでいきましょう🎵
原文の方が読みやすいかたはこちらへ!
명품 사려고 한 달 알바.. 돈에 대한 10대들의 직설
前回の続きから
신발을 사기 위해 한 달 알바하는 아이들
고등학교에서는 좀 달랐다.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닐 때, 수준별 학급을 맡은 적이 있었다.
각 교실에서 수업을 힘들게 하는 아이들 두세 명을 따로 빼서 새로 학급을 구성한 것이었다.
가르치는 것이 주가 아니라 아이들을 달래며 수업에 참여만 하도록 이끄는 것이 주였다.
・부천 (地名)富川
・힘들게 하는 困らせる
授業をちゃんと受けずに先生を困らせる感じてすね
・따로 빼서 別に外して → (ここでは)別に集めて、別にして
・주가 아니라 主ではなく
・달래다 あやす、なだめる
평일에도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했지만, 주말이 지나면 아이들은 녹초가 되어 수업시간에 픽픽 쓰러졌다.
천천히 수업을 시작하며 왜 이렇게 피곤해하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지난 주말의 일을 신이 나서 말했다.
・녹초가 되다 ヘトヘトになる、くたびれる、
・픽픽 쓰러지다 バタバタと倒れる
・일 こと
私は前後の内容から「仕事」と訳してしまいました
・신이 나서 得意になって、楽しんで → 嬉しそうに
산발적으로 흩어지는 말들을 모으면, 토요일이 돌아오면 옷을 쫙 빼입고 미장원에 들러 머리도 손질하고 홍대로 간다는 것이었다.
홍대에서 밤새 클럽을 전전하다 일요일에 돌아오는 것이 주말의 코스라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 우리 나이로 17살 아이들이었다.
・산발적으로 흩어지는 말들을 모으면 (直訳)散発的に散らばる言葉を集めると → 皆の話をまとめると
・옷을 쫙 빼입고 おしゃれして
・미장원 美容院
年配の人が使う単語です。
・전전하다 転々とする
・우리 나이로 数えで
実際は16歳ということですね
월요일은 그렇다 치고 평일엔 또 왜 그러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도 역시 아이들은 서로 말하기 시작했다.
얘는 방과 후에 오토바이로 배달한다, 쟤는 편의점 알바를 한다, 누구는 주유소에서 또 다른 아이는 미용실에서 보조로 일한다, 등등이었다.
그 돈을 모아 모아 평소 사고 싶었던 신발도 사고 머리도 하고 옷도 산다고 하며, 한 달 일해서 산 신발이라며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러다 주말에 홍대 주변의 클럽에 갈 때면 그것들을 풀 장착하고 나선다고 했다.
주말을 위해 모든 날을 고되게 사는 것이었다.
・그렇다 치고 そうだとして
・방과 후에 放課後に
・주유소 ガソリンスタンド
・등등이었다 等々だった、それぞれだった
・풀 장착하고 フル装備して
めっちゃきめてる感じですね
・고되게 사다 きつい生活をする
너무 충격적이었다.
옆자리의 선생님께 이야기를 했더니, 여기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방과 후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가정형편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유흥으로 쓰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간 자율학습 감독으로 남은 날, 음식을 시키면 학교의 아이들이 배달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어느 날은 미용실에서 만나기도 하고 어느 날은 주유소에서도 아이들을 만난다고 했다.
・가정형편 家庭の事情
主に家が貧しくて家計が困難な家庭のことをいいます。
・유흥 遊興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들에게 보이는 건 돈이 필요한 세상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위험도 감수하고 손님으로 오는 많은 사람들의 온갖 요구와 냉대도 참고 견딘다고 했다.
일이 힘들다고 말했고, 위험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힘들게 일을 해서 물건 하나를 내 손에 넣으면 그다음 목표가 또 생긴다고 했다.
이미 갖고 싶은 품목을 여러 개 생각해 둔 아이도 있었다.
・위험도 감수하고 危険も甘受して
・냉대 冷遇
신발에서 시계로, 시계에서 백으로, 그사이에 소소한 멋 내기를 위해 필요한 온갖 것들까지 모두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너무나도 솔직한 돈에 관한 아이들의 직설에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날은 수업 내내 돈에 관한 아이들의 생존 철학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수줍게 명품을 알아보고 아는 척을 했던 중학교 아이들과는 또 다른, 고등학교 아이들의 세계였다.
・멋 내기 おしゃれ
・직설 直説、面と向かって言うこと、直言
・철학 哲学
・수줍게 はにかむように、内気に
・아는 척을 했던 知ったかぶりをした
아이들의 노동을 가지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또, 그렇게 어렵게 번 돈으로 주말을 즐기는 것을 책망할 수 없었다.
이른 나이에 스스로 돈을 벌고 이루고 싶은 것을 쟁취하고자 하는 치열한 삶을 아이들은 살고 있었다.
공부는 못해도, 때로 수업을 방해해도 그 아이들은 이미 세상을 살아가는 준비를 나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책망하다 とがめる、叱る
・쟁취하다 勝ち取る
・방해하다 邪魔する、妨害する
・나름 それなりに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에 나오는 말로 일상의 자잘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말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는 참고 참으며 열심히 산 자신에게 주는 확실한 선물로 바꿔서 사용한다.
그렇게 기분에 따른 소비가 ‘욜로(You Only Live Once)’와 만난 것은 아닐까.
나를 위해 값비싼 명품도 한두 개 정도는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를, 그 아이들은 즐기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소확행 小確幸、小さいけれど確かな幸福のこと
・욜로 YOLO
これまでも出てきましたが、「将来を見越して今我慢するより、今を楽しく生きよう」という考えのことです。
これまたBTSの고민 보다 Go(YouTube)という曲にでてきます。
多分他にも沢山使われてると思うけど…
10대였던 그 아이들은 지금은 20대 후반이 되었을 것이다.
일찍부터 명품을 알아봤던 중학생 꼬맹이들도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을 것이다.
그 아이들은 지금 ‘소확행’을 즐기고 있을까. ‘욜로’를 외치고 있을까.
또는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 되어 만족스러운 중년 이후의 삶을 계획하며 살고 있을까.
・꼬맹이 ちびっこ
・어엿하다 一人前だ、立派だ
・외치다 叫ぶ
・파이어족 将来のことを考えて、早めに退職する人のこと、早期退職族
さてさて、読んでみていかがでしたか?
私は本人が本当にそのブランドが好きで、自分の稼いだお金で買うというならいいと思います。
でも、単に流行りに乗っていないと不安だとか周りと話が合わないとか言うなら全く共感できません。
若い年代特有の難しさから流されることもあると思うけど、「自分が本当になりたい自分ってどんな姿か」とか「自分は何が好きで何が嫌いなのか」とか意識しつつ、自分らしく過ごせるってすごく豊かなことだと思うので。
子供だろうが大人だろうが、世間に軸を合わせるのではなく、自分に軸を合わせられる人が、本当の意味で幸せな毎日を過ごせると思っているので、そんな感想をもちました。
というより、ちょうどこういうことを考えていた時に、この記事を読んだので面白い体験でした。
普段から考えていると、言いたいことが浮かびやすいというのは本当だなと。
皆さんも普段から考えていることを韓国語で言えるように無理なく練習してみてくださいね。
では、今回はここまで!
今日も見てくださっ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また、次回の更新でお会いしましょう